본문 바로가기
제품리뷰

"헤비츠" 제품들

by nm쿄쿄mn 2021. 8. 13.
728x90

(좌상)3315코너월렛V.3 mini (좌중)3120슬림 바이폴드 카드월렛 (좌하)하이엔드 월렛 3310 트라이폴드 월렛 (중상)사은품 (중중.하)3833 라이터케이스 (우상)9000 캐럿 가죽 에센스 (우하)사은품

 

헤비츠...

헤비츠는 성수동 쪽에 있는 작은 가죽공방의 브랜드이다.

내가 여기에 빠진 이유는 몇 번 쓰고 버리거나 잊어먹는 물건이 아닌 오래오래 쓰면서 그 세월이 그대로 물건에 묻으면서 더욱 값진 제품이 되는 부분이다.

에이징에 대하여

(사진의 출처는 https://hevitz.com/ 에서 가져왔습니다.)

에이징이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합니다. 가죽은 사용 과정에서 해지고 상하기도 하므로, 장기간의 세월 경과에 따라 자연적으로 열화한다는 뜻의 '경년변화'라는 말도 많이 사용합니다.

다만 풀그레인 가죽은 단순히 낡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새 제품보다 훨씬 멋지게 변해, 사람들을 매료시키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 사람들을 사로잡은 가죽의 진짜 매력은 이 에이징 과정에 달려 있습니다.

(사진의 출처는 https://hevitz.com/ 에서 가져왔습니다.)

특히 나는 에이징이 되는 제품이 과정이 참 좋다. 먼가 나와 같이 나이가 든다? 같이 추억을 가지고 있다? 이런 느낌때문에 더욱 물건에 애착을 갖게 되는거 같다.

에이징 되는 변화과정                (사진의 출처는 https://hevitz.com/ 에서 가져왔습니다.)

 

에이징이 되기 전의 "3120슬림 바이폴드 카드월렛"

 

몇년 사용하면서 에이징이 된 "3120슬림 바이폴드 카드월렛"

 

 

에이징은 손때가 묻으면서 되기는 하지만 좀더 표면을 이쁘게 에이징을 하려면 "가죽 에센스"를 구입해서 처음에는 가죽길들이는 방법으로 그 이후에는 가끔씩 "가죽 에센스"를 사용하여 에이징을 하면 보다 이쁘게 에이징이 된다.

좌) 5201 포켓 노트커버 A6[뷰테로]  우) 5508 오리가미 펜슬 케이스

 

 

그 밖에도 안의 속지만 사서 쓸수 있는 "5201 포켓 노트커버 A6"와 오래오래 쓸수 있는 필통인 "5508 오리가미 펜슬 케이스"을 구입해서 몇년간 사용중이다.

마찬가지로 쓰면 쓸수록 에이징되는 것을 보는 것도 헤비츠의 제품의 특징이다.

고색창연한 광택, 파티나

풀그레인 가죽의 에이징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바로 고색(古色)입니다. 매일 손이 닿는 가죽제품에는 사용자의 피부나 화장품의 유분이 스며 들어 색이 깊고 진해집니다. 가죽의 단면이 있는 모서리 부분은 유분이 넘치면서 검게 변하고, 단차로 인해 제품 부위별 색깔들이 조금씩 진해지면서 명암과 라인이 선명해져, 전체적으로 인상이 강해집니다.

특히 손이나 의류에 지속적으로 닿아 문질러진 부위에는 점점 광택이 생깁니다. 가죽의 은면을 확대해보면 땀구멍이나 피부결 때문에 울퉁불퉁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자주 만진 부분은 점점 매끄럽게 펴지면서 빛이 한 방향으로 고르게 반사되는 것이죠. 또한 꾸준히 레더케어 제품으로 관리하면 가죽면의 미세한 요철이 왁스로 메워지고 기름으로 코팅됩니다.

이렇게 잘 관리되어 윤기가 나는 모습을 '파티나(patina)'라고 합니다. 가죽을 한결같이 관리하며 아껴 쓴 사람들만 볼 수 있는 훌륭한 광택이죠. 구두에 왁스를 바르고 꾸준히 관리하여 윤을 낸 것도 동일한 원리입니다. 잉글리시 브라이들이나 코도반 같은 아티클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태너리에서 왁스 광택까지 작업하여 만드는 가죽입니다.

(사진의 출처는 https://hevitz.com/ 에서 가져왔습니다.)

또한 에이징이 되면서 피부의 유분이나 화장품의 유분등으로 명암과 라인이 선명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면서 광택이 나며 윤기가 나는데 이런 모습을 "파티나"라고 하는데 이런 광택만의 아름다움이 있는 거 같다.

나는 위의 여러 이유등으로 헤비츠의 가죽제품을 즐겨 쓰며 구입하는게 너무 좋다.

*내돈내산한 제품들 입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