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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도 한달살이] 찬밀면,천국의문,선녀탕

by nm쿄쿄mn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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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집에서 쉬면서 영화도 보고 애니도 보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글도 쓰고, 동영상강의 들을것도 있어서 듣고 한동안에 집에만 있었다. 제주도까지 와서 방콕이라니...

좀 이상하고 이해가 안갈수도 있지만, 집에서 쉬는 것 또한 내가 좋으면 그만이고, 힐링이다.^^

 

DAY 29

제주도는 진짜 갈곳들이 많다.

오늘은 오랫만에 많이 움직여볼까?


01 찬밀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신동로 129

 

오랫만에 밀면이 또 땡겨서, 저번에 지인 왔을때 먹었던 찬밀면이라는 곳을 또 방문을 했다.

 

찬밀면 수육은 적당히 비계와 조화를 이루는 수육이였다.

비빔밀면

저번에 방문했을때는 점심과 저녁 사이의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그냥 동네에 있는 밀면집이구나 하고, 먹으면서 와 진짜 맛있다정도로 평가했는데, 오랫만에 점심에 방문한 '찬밀면'식당은 사람으로 붐볐다. 자리가 없어서 다들 번호표를 받아서 기다리고 있는 정도였다.

나는 이번에는 혼자 방문을 해서 금방 자리가 났다.

이전에 블로그를 할때 여기 수육이 맛있어서 점심때면 수육이 다 팔려서 늦게 가면 수육구경을 못한다는 글을 읽어본적이 있어서, 혹시라도 수육이 다 떨어졌을까 생각을 하면 수육과 비빔밀면을 시켰다.

생각과는 다르게 다행이 수육이 있었다.

수육은 비계와 살이 적당한 밸런스로 있는 시골에서 김장할때 먹었던 수육이 생각나는 수육이였다. 김치와 여기 무김치가 맛있어서 같이 올려서 새우젓을 살짝 찍어서 먹었더니, 입안에서 진짜 오케스트라협연을 하는 것처럼 입안에서 음악이 나오는거 같았다.

너무 잘 어울리고 너무 맛있었다.

시간이 조금 지난후 비빔밀면이 나왔다. 원래는 국물이 있는 밀면을 좋아하지만 저번에 먹었던지라 이번에는 비빔으로 시켰다. 같이 오는 육수를 한모금 먹었더니 역시 육수가 맛있었다. 비빔밀면에 육수를 조금 넣어서 같이 비벼서 수육과 먹었다.

오랫만에 만족할만한 점심식사였다.

 

서귀포쪽에 오시는 분은 한번쯤 들려서 먹어보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가게에서 걸어서 조금 내려가면 바다가 보이는 뷰를 감상할 수 있으니, 식사가 끝나면 뷰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하면 좋을듯 하다.

02 효명사의 '천국의 문'

식사를 마치고, 요즘 인스타에 조금씩 보이고 있는 효명사의 천국의 문을 방문했다.

가는길은 인적이 없는 시골길이였는데, 주변의 무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낮인데도 조금 스산했다.

아마 혼자가는 여행객분들은 유의해서 가시기를... 나는 약간 무서웠다.ㅋㅋㅋ

산신각

 

어느정도 가다 보면 절이 보이면서 산신각 이라는 문이 보인다. 불교적인 의미가 있는 문인거 같긴한데 무엇인지 몰라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다.

산신을 모시는 전각이다. 사찰에 따라서는 산령각(山靈閣)이라고도 부른다. 또 삼성각(三聖閣)을 두어 칠성신·독성(獨星)과 함께 모시는 경우도 흔하다. 본래 산신은 도교에서 유래한 신으로, 불교가 전래되기 전에 많이 믿던 토착신이다. 특히 산지가 70%나 되는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 말에 이르기까지 산신신앙이 널리 유행하였다. 이 산신이 불교에 수용되면서 호법신중(護法神衆)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불교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부터이므로 산신도 비교적 일찍 불교에 수용되었을 것을 여겨지나, 산신각이 세워진 것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이다. 대개 전각의 뒤쪽에 세우며, 크기는 정면1칸, 측면 1칸이 보통이다. 산신각 내에는 산신을 그린 탱화를 모시는데 대개 흰수염, 대머리, 긴 눈썹이 휘날리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손에는 하얀 깃털부채나 파초선·불로초 등을 들고 있고 주로 봉래산·영주산·방장산 등의 삼신산을 배경으로 한다.

한라산이나 속리산·계룡산·지리산 등지의 사찰에는 드물게 여자 산신을 모시는 경우도 있다. 여자 산신은 트레머리에 댕기를 두르고 치마저고리를 입고 있다. 호랑이에 걸터앉거나 기대고 있는 모습이며, 손에는 대개 불로초를 들고 있다. 이밖에 복건(福巾)이나 유건(儒巾)·정자관(程子冠)을 쓰고 지팡이를 든 유교적 산신도 있고, 삭발한 스님이 《묘법연화경》과 같은 불경을 들고 있는 불교식 산신도 흔하다. 이 경우 의상은 가사와 비슷하나 적녹색이 주류를 이룬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신각 [山神閣] (두산백과)

조금 지나면 절이 보이기 시작한다.

절은 크지 않게 작게 있었다. 분위가 고요하니 좋았다.

따로 종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절의 느낌이 너무 좋다.

앞에 이렇게 연못도 있었다. 이 연못 뒤쪽의 작은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 천국의 문이라 불리는 문이 보였다.

이끼가 뒤덮인 모습이 먼가 사람이 살고 있는 곳과 정령이 사는 곳을 나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먼가 날씨가 좋은 날이여서 그런지 파릇파릇한게 너무 문이 이뻤다.

03 외돌개, 선녀탕

숙소에서 가깝지만 주차가 어려워서 이번에서야 가게되었다.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쇠소깍,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으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 한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장군석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름에 얽힌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기 탐라(제주도)에 살던 몽골족의 목자(牧子)들은 고려에서 중국 명(明)에 제주마를 보내기 위해 말을 징집하는 일을 자주 행하자 이에 반발하여 목호(牧胡)의 난을 일으켰다. 최영 장군은 범섬으로 도망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격전을 벌였는데, 목자들은 외돌개를 대장군으로 알고 놀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한라산 밑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앞바다는 서귀포 칠십리로 유명한 곳으로 해안 경관이 빼어나며 주변에 돈내코·소정방폭포·엉또폭포·정방폭포·천지연폭포·문섬·범섬·섶섬·법화사지 등 관광명소가 많다. 찾아가려면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행 시외버스를 타고 서귀포에서 내려 다시 외돌개행 버스를 탄다. 승용차편로는 제주시 터미널(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 5·16도로 성판악휴게소를 지나 동흥동 사거리, 서귀포시 터미널, 서문로를 지나 삼매봉에 이르면 삼매봉 휴게소 아래에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중문관광단지로 가서 천제연폭포, 신시가지를 지나 삼매봉으로 갈 수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주 서귀포 외돌개 [濟州 西歸浦 외돌개] (두산백과)

외돌개는 우뚝솟은 바위로 어떻게 저렇게 바위가 형성되었는지 많은 궁금증을 불러오는 바위섬이다.

외돌개를 보고 근처에 물놀이 명소인 선녀탕에도 가서 구경을 했다.

날씨가 좋은지라 가족단위의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물깊이도 그리 깊지 않아 보여 애기들도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근처의 자연경관이 진짜 사진으로만 보기에는 너무 멋있어서 한번쯤 방문해서 눈으로 보기를 추천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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